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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이런 저런 마무리

  • Writer: Hyun Choi
    Hyun Choi
  • Dec 31, 2018
  • 1 min read

늘 창작욕구가 불타는 남편에게 카드 작업을 시키고, 나는 코스터를 코바늘로 귀신 들린 듯이 떠서 교회 분들께 연말 선물을 드렸다. 왕기쁨~

남편이 스타벅스 스페셜 기프트 수령하는 것을 구경하기 위해 회사도 지각. 쓸만한 물건 얄궂은 물건이 섞여 있는 오묘한 박스였다고 말하고 싶다.

샬롬교회의 크리스마스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주보, 보내주신 사랑으로 풍성했던 선물 바구니, 주일학교 아이들의 넘치는 감사, 이길자 성도님의 아름다운 특송까지.

얄밉상 오브라더스와, 늘 울음으로 마무리되는 주일학교 아이들과의 시간까지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하람이가 찍어준 부부샷. 아! 함께 해 준 보미, 지웅 고마워요~

그 사이 회사에서는 의태가 타다 준 생강차, 얼굴 이쁜 분이 주신 마카롱, 혜임이가 사다 준 야한 립스틱, 함께 나이 드는 친구들과 즐거운 연말 분위기~

남편과 한번 크리스마스의 정석도 연출해 본다. 호두까기 인형인데 안내하시는 분들이 자꾸 호두깍기 인형 시작한다고 해서 조금 울적. 발레인데도 미국에서 볼 때보다 이해가 훨씬 잘 되는 신기한 기분을 둘 다 느껴서 역시 문화의 힘이 이런 것이구나 생각해 본다.

의정부 방문하여 선물 교환과 파티~ 아빠는 해마다 선물을 받기만 하셔서 어쩌지. ㅋㅋ남편은 신나게 냉장고에 붙은 언니 웨딩촬영 흉내내는 중.

12월 마지막날, 계란 토스트로 아침 해 먹고 하루 종일 잘 돌아다니다 들어와서 생각해보니,

올해는 결혼이라는 것도 해 보고 새로운 기분도 많이 알게 되어서 너무 좋은 한 해 였다.

작년 연말도 참 풍성해서 결혼을 하면 더 또는 덜 행복해 질까를 생각하며 기대 반 두려움 반 있었던 것 같은데, 2018년 12월 31일, 연기 대상을 보며, 신인상 오석진을 외치며 주책 중인 남편과 함께 하는 연말은 작년과 행복의 정도가 다른 것이 아니라 아예 감정의 종류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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